오늘도 면접에 떨어진 백수 규남. 취업 스트레스에 탈모가 오고 위장약을 달고 살고 거기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잔소리까지... 그렇게 괴로운 백수생활만 벌써 몇 년째다.그런 그에게 며칠 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. 옆집 여자와 눈이 맞아버린 것이다.서로 처지가 비슷한 백수인 규남과 옆집 여자는 여친의 눈을 피해 은밀한 섹스를 즐기기 시작하고...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점집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릴 듣고 만다. 그렇게 일이 안 풀리는 이유가 바로 귀신 때문이라는 것. 그것도 그 귀신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 것. 처음엔 말도 안 된다며 믿지 않지만 점점 옆집 여자를 의심케 되는 규남. 그렇게 옆집 여자의 정체를 향해 실마리를 찾아가는 규남.정말 무당의 말대로 옆집 아가씨는 귀신이었던 걸까?">